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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슬럼프 이겨낸 ‘장타왕’, 3년만에 우승컵 들었다

김태훈, KPGA 부산오픈 우승

  • 국제신문
  • 이노성 기자
  •  |  입력 : 2018-08-19 20:36:31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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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톱10 4차례 ‘부진’ 불구
-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

‘장타왕’ 김태훈(33)이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김태훈이 19일 경남 양산 통도 파인이스트 CC에서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동아회원권 부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11월 LIS 투어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1015일 만에 거둔 개인 통산 3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9언더파 63타는 1라운드 때 권성열(32)이 세운 코스 레코드를 1타 경신한 새로운 기록이다. 지금까지 7언더파 65타만 두 차례 쳐봤다는 김태훈은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도 다시 썼다.

2013년 장타왕에 오른 김태훈은 큰 키와 준수한 외모에 호쾌한 장타로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2016년부터 슬럼프에 빠진 그는 최근 3년 동안 네 번 밖에 톱 10에 입상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부담감이 없던 김태훈은 신들린 샷을 휘둘렀다. 치면 홀에 붙고 퍼트는 굴리면 들어갔다는 말이 딱 맞았다. 페어웨이를 벗어난 티샷은 두 번뿐이었고 15번이나 버디 찬스를 맞았다.

김태훈은 1타 차 2위로 따라오던 변진재(29)가 18번 홀(파4)에서 파에 그치며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 선수들의 물세례를 받고 기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군에 입대하는 변진재는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생애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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