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축구선수)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레인을 상대할 한국 대표팀의 예상 라인업은 3-4-3 전술.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 공격을 맡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는다. 미드필드에는 김진야(인천), 장윤호(전북), 김정민(리페링FC), 이시영(성남)이 호흡을 맞춘다. 쓰리백에는 황현수(서울), 김민재(전북), 정태욱(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 FC)가 낀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소속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도착한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분석한 것.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4차례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공동 최다우승을 기록 중인 이란(4회 우승)을 넘어 아시안게임 최다우승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사상 역대 첫 아시안게임 2연패도 달성한다.

한편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는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는 MBC, KBS2TV, 아프리카TV, 푹(POOQ)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