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케틀벨리프팅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자들이 경기하는 모습. 대한케틀벨리프팅협회 제공

대한케틀벨리프팅협회는 오는 11월 29일부터 나흘간 20여 개국 선수단 300여 명이 참가하는 ‘2018 케틀벨 리프팅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마추어리그인 케틀벨 리프팅 월드그랑프리와 프로 선수들이 나서는 케틀벨 리프팅 월드컵이 동시에 열린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주·유럽 선수들도 참가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박규연 협회장은 “올해 국제대회가 많은 덕에 스포츠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이 높아졌다”며 “현재 사직체육관 보조경기장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호스텔 등과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케틀벨 리프팅’은 러시아의 전통경기에서 비롯됐다. 쇠로 만든 공에 손잡이를 붙인 중량 기구 ‘케틀벨’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 횟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연맹에 정식 회원국으로 등록해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국제심판도 배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2017 케틀벨 리프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역대 세계선수권 최대 규모인 40여 개국 51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018 케틀벨 리프팅 아시아 선수권은 아시아케틀벨리프팅연맹이 주최하고 (사)대한케틀벨리프팅연맹(회장 박규연)과 (사)국민생활체육교류협회(이사장 강윤경)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총괄 운영대행사는 MICE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전문으로 하는 와이썬파트너스(주)(대표 고대혁)와 전직 부산관광공사 출신 사업단장 차인용이 맡았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