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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길래…대표팀 조기 합류한 월드컵 막내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D-9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8-08 19:27:12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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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챔스리그 예선전 대신
-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결정”

- 이승우 “공격진 면면 화려해도
- 방심은 금물 … 우승 차지할 것”

“아시안게임(AG)에 집중하고 싶어 클럽팀 감독을 졸라 조기 합류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황희찬 장윤호 이승우(왼쪽부터)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김학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23·잘츠부르크)과 이승우(20·베로나)가 8일 귀국해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둘은 다득점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소속팀 감독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AG에 집중하고 싶어서 (대표팀 조기 합류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AG에 포커스를 맞추고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고 밝혔다.

이승우 역시 “AG는 의무 차출 국제대회가 아니라서 구단이 처음에는 보내주려고 하지 않았다. ‘반드시 AG에 나가겠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핵심 자원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는 큰 경험이 됐다. 황희찬은 “(기)성용 형과 (손)흥민 형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료들에게도 잘 이야기해주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에게 AG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U-14 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대표팀과 U-20 대표팀은 물론 U-23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모두 경험한 황희찬은 꿈의 무대인 월드컵까지 밟았다. 그에게 남은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 경기의 가장 큰 무대가 바로 AG이다. 그는 “황인범(아산)과 나상호(광주)는 어릴 때부터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해온 친한 동료”라고 소개했다.

월드컵 대표팀의 ‘막내’에서 U-23 대표팀의 주축으로 변신해 돌아온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다는 순간부터 준비를 잘해서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꼽으면서도 지나친 자신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승우는 “공격진이 화려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름값만 가지고 방심하면 안 된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도 “‘우승하면 본전’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인데 이겨내야 한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득점력과 패스능력이 뛰어난 동료가 많은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이날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10일까지 파주에서 훈련하며 손발을 맞춘 뒤 오는 11일 오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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