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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아시안게임 불참 덕 숨통트인 김학범호

아시안게임 조편성 3번째 추첨, UAE C조로 이동 … 한 경기 줄어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18-08-05 19:19:10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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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숨통이 트였다.

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 재추첨에서 E조에 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C조로 이동했다. 이로써 E조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으로 확정됐다. 이날 재추첨은 이라크가 최근 불거진 16세 이하(U-16) 대표팀 선수들의 나이 조작 문제로 아시안게임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 조편성은 추첨만 세 차례 하는 ‘촌극’을 빚었다. 애초 한국은 지난달 초 진행된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 바레인, 키르기스스탄과 E조에 포함됐다. 이후 UAE와 팔레스타인이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난달 25일 다시 추첨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이 A조, UAE가 E조에 합류해 한국은 다른 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됐다. 하지만 열흘도 지나지 않아 이라크의 불참이라는 변수가 등장해 다시 4개국이 한 조에 편성되는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김학범호에는 호재다. 4경기로 늘어났던 조별리그가 다시 3경기로 줄었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은 “대회가 엉망진창”이라고 비판하면서도 “UAE가 빠진 것보단 한 경기를 안 하게 돼 다행이다. 체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대표팀은 애초 UAE가 E조에 합류하면서 인도네시아 출국을 오는 8일로 앞당겼는데 바뀐 일정에 따라 다시 미룰지는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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