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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대포 전쟁…시즌 통산 홈런 신기록 예고

3일까지 홈런 1210개 터져 나와, 작년 1547개 넘는 1700개 예상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8-03 19:54:0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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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레이스 선두는 SK 로맥
- 두산 김재환 등이 토종 자존심
- 롯데선 이대호가 24개로 최다
- 번즈 20개…손아섭·전준우 18개
- 평균자책점 올라가 투수는 울상

2018 KBO리그가 ‘역대급’ 홈런 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6회 초 공격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3일 현재 총 516경기가 열린 가운데 10개 구단은 모두 12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당 2.34개꼴로 아치가 그려진 셈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3연전이 펼쳐진 지난 2일에도 5경기에서 홈런 16개가 터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시즌 종료 때까지 1700개의 홈런이 터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역대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해 720경기에서 나온 1547개로, 올해 이 기록은 무난히 깨질 것으로 보인다.

홈런왕 타이틀 경쟁도 불붙었다. KBO 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한 2년 차 외국인 타자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거포들이 레이스를 이끈다.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은 홈런 35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교체 용병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그는 당시 102경기에서 홈런 31개를 기록해 거포 본능을 뽐냈다. 로맥은 2005년 래리 서튼(현대 유니콘스·35개) 이래 13년 만에 외국인 타자 단독 홈런 1위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2년째를 맞는 멜 로하스 주니어(kt)도 홈런 29개를 쏘아 올려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종전 27개)을 넘어 최초의 ‘30홈런 타자’를 노린다.

토종 거포로는 김재환(두산)이 자존심을 세웠다. 홈런 32개를 때려낸 그는 3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SK)은 홈런 31개를 때려낸 후 부상으로 이탈해 주춤하고 있다. 미국에서 돌아온 박병호(넥센)는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으나 복귀 후 무서운 페이스로 26홈런을 때려냈다. 신인 강백호(kt) 역시 홈런 18개로 1994년 김재현(LG 트윈스)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21개)을 위협하고 있다.

거인 군단도 홈런 증가에 한몫을 보탰다. 롯데는 홈런 136개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주장 이대호가 24개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고 앤디 번즈가 20개로 뒤를 이었다. 특히 번즈는 롯데 2루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 역사상 최고 2루수로 꼽히는 박정태(최다 14홈런) 조성환(10홈런)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노리는 손아섭(18개)과 함께 전준우(18개) 채태인(13개) 민병헌(10개)도 힘을 보태고 있다.

무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터지는 홈런포에 팬들은 열광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타고투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3일 기준 리그 평균자책점은 4.99에 이른다. 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2.59·두산)이 유일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평균자책점이 5점대를 넘긴 2014년(5.21) 2016년(5.17)과 비슷해질 가능성이 크다.

남은 일정도 투수들에게 불리하다. KBO리그는 3일 휴식을 취한 뒤 4일부터 2연전 일정을 시작한다. 무더운 날씨와 잦은 이동 탓에 투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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