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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편성…한국에 독 됐다

UAE·팔레스타인 누락했다가 기존 조에 강제로 끼워넣어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7-25 20:06:24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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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속한 E조에 UAE 포함
- 준비 차질 … 선수 체력 문제도

말 그대로 ‘촌극’이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AFC 본부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을 다시 진행했다. 지난 5일 첫 조 추첨 때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역시 첫 추점 때 빠졌던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A조와 E조는 5개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조는 기존대로 4개 팀으로 묶였다.

하루 전만 해도 조 추첨 방식은 달랐다. AFC는 기존 조 편성 결과를 무효로 한 뒤 전면 재추첨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첨을 하루 앞두고 AFC-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첫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고 UAE와 팔레스타인을 2개조에 끼워 넣기로 결정을 뒤집었다. 조 추첨 결과를 지켜보던 각국 대표팀으로서는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번 재추첨은 결과적으로 한국 대표팀에는 악재다. 무더운 날씨 속에 다른 조에 속한 팀보다 1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A조와 E조는 다른 조보다 먼저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해야 해 준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애초 대표팀은 다음 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는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강팀인 UAE가 같은 조에 포함된 것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UAE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우리 조가 5팀이 되면서 기존 일정은 백지화됐다. 새로운 일정에 맞춰서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한 경기를 더 뛰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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