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인스타그램.

피겨스케이팅 선수 민유라가 평창올림픽 기간 많은 관심을 끌었던 고미펀드 인터넷 모금과 관련해 “후원금은 모두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 측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민유라와 겜린 커플은 지난 올림픽 때 스케이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결별 사실이 알려졌다.

민유라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눈에 띄는 내용은 지난 평창올림픽 기간 인기를 끈 펀드의 행방이다.

민유라는 ‘(고미펀드 인터넷 모금) 후원금은 겜린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면서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저도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겜린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민유라 선수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겜린 그렇게 안 봤는데, 후원금 모이니까 열심히 운동도 안 하는 모양”이라며 “이제 받은 돈 들고 튀는 거냐”고 비난했다.

한편 겜린은 민유라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5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그는 펀딩을 받는 등 스포츠 팬의 사랑을 받았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