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타자 최초로 나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추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2-2로 맞선 8회초 대타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이날 8회 시작과 동시에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완 조시 해더(밀워키 브루어스)의 시속 156km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한국인 타자 첫 출장에 첫 안타다.
추신수는 8회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도착했고 진 세구라(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중월 3점포가 터지자 홈까지 들어서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서서도 LA다저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에 맞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찌만 유격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에 막혀 범타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홈런포로 승패가 갈렸다. AL과 NL 올스타는 양팀 통틀어 올스타자너 최다 홈런인 10개를 날렸다.
홈런을 양 팀 골고루 5개씩 쳤지만 AL올스타가 NL 올스타를 8-6으로 눌렀다. AL 올스타는 역대 전적에서도 NL올스타에 44승 2무 43패로 한걸음 앞서게 됐다.
이날 연장 10회 초 결승 홈런을 친 브레그먼(휴스턴)이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스타전에서 MVP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영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