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크시티 샤키리, 리버풀 행
- 레알 이과인은 첼시로 옮길 듯
- 호날두 유벤투스 이적 연쇄 효과

2018 러시아월드컵이 종착역을 맞으면서 슈퍼스타들의 연쇄 이동이 시작됐다.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첼시·사진)는 잉글랜드와의 3·4위전 직후인 15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제 뭔가 다른 것을 찾아야 할 때”라고 이적을 암시했다.

그의 유력한 새 둥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아자르는 “첼시가 놔준다면 여러분들도 내가 선호하는 종착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간지 미러는 지난 12일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의 영입에 1억5000만 파운드(약 222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12년 31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릴(프랑스)에서 첼시로 이적한 아자르는 6시즌 동안 정규리그 208경기에서 69골을 넣었다. 그동안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4-2015시즌·2016-2017시즌)과 한 차례 FA컵 우승(2017-2018시즌)을 경험했다.

EPL 스토크시티에서 뛰던 스위스 국가대표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27)도 지난 14일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194억 원)에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샤키리는 지난 시즌엔 3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케인의 경우 자신이 이적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이적료 마련을 위해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첼시로 떠나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인의 합류로 첼시 공격진에 여유가 생기면 알바로 모라타가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 출신 축구스타 페르난도 토레스(34)는 지난 10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일본 J리그는 최근 전성기가 지난 슈퍼스타를 싹쓸이하고 있다. 빗셀 고베는 지난해 3월 독일 대표팀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33)에 이어 올해 5월 스페인 대표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를 영입했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