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손아섭은 투표로 선정

롯데 자이언츠 투수 진명호와 포수 나종덕이 생애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나선다.
KBO는 오는 13일과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올스타전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진명호와 나종덕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롯데·두산·SK·삼성·KT)에 감독 추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진명호는 2010년 데뷔해 8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4일까지 37경기에서 4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포수 나종덕은 데뷔 첫해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공격력(타율 0.133 1홈런 9타점)은 아쉽지만 도루 저지율은 31.5%로 상위권이다. 앞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나온 ‘베스트 12’에는 롯데 1루수 이대호와 외야수 손아섭이 뽑혔다. 이대호는 해외 진출 기간(2012~2016년)을 제외하고 9년 연속(2005~2011년, 2017~2018년)이자 통산 9번째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됐다.

NC에선 이민호(투수) 박민우(내야수) 나성범(외야수)이 감독 추천선수로 나눔 올스타(KIA·넥센·NC·한화·LG) 유니폼을 입는다. 나성범은 6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올스타전 최고의 별인 최다 득표 선수는 두산 포수 양의지가 차지했다. 팬 투표(48만4185표·57.5%)와 선수단 투표(213표· 60.5%)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두를 달리는 두산이 10명으로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 뒤는 LG(8명) 한화(7명) 롯데·SK(4명) 순이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