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400만 달러. 한화로 1718억 4860만 원에 해당하는 돈이다. ‘34세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LA레이커스와 계약을 통해 4년 동안 받게 될 돈이다.

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소속돼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LA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던 것으로 전해져, 그의 행선지는 전세계 농구팬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속해있던 클리블랜드는 사실 지나칠 정도로 그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해왔다. 상황은 카이리 어빙이 트레이드를 신청한 이후에는 더욱더 심각해졌다. 그가 레이커스 이적을 선택한 것에 이 점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클리블랜드 파이널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 분명하다.

일부 팬들은 르브론 제임스의 나이를 고려할 때 레이커스가 지나친 금액을 투자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현재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등 유망주들로 가득한 상황이다. 루키들과 거목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한다면 그들의 역량은 배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바, 향후 레이커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