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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연장 이글로 21개월 만에 우승…리디아 고, 다시 GO

LPGA 메디힐챔피언십

  • 국제신문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8-04-30 19:31:23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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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세계 1위 104주 지켰지만
- 20대된 작년엔 준우승만 3차례
- 통산 15승째 수확 … 화려한 부활
- “호사가들 말에 신경 안쓰려했죠”

- 2위는 이민지 … 박인비는 31위

올해 프로골프의 특징은 ‘귀환’이다. 세계 무대를 주름잡던 황제와 여제들이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추세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박인비(30)가 대표적이다.
   
리디아 고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왕좌 탈환’의 명단에 과거 여자 세계랭킹 1위를 104주간 지켰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도 합류했다.

리디아 고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연장전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호주교포 이민지(22)를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15승째를 거뒀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리디아 고가 21개월 만에 챔피언에 복귀한 것이다. 또 20대 들어서 처음 거둔 우승이기도 하다.

대회장인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은 리디아 고에게 텃밭이나 다름없다.
2014년과 2015년 이곳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을 2연패 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열린 네 차례의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세 번을 리디아 고가 제패했다.

지난해 리디아 고는 많은 일을 겪었다. LPGA 투어 최연소 우승과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최연소 메이저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던 그는 스무 살이 된 지난해에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위를 포함해 톱 10에도 꾸준히 들었으니 딱히 부진하다고 할 순 없었지만 항상 정상에 있던 리디아 고에게는 견디기 쉽지 않은 세월이었다.

그 기간 리디아 고는 모든 것을 바꿨다. 2016년 10월 LPGA 10승을 합작한 캐디와 작별한 데 이어 3년을 함께 한 스윙 코치와도 헤어졌다. 지난해에는 클럽도 바꿨다. 큰 변화를 줬는데 오히려 우승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까지 1위였던 세계랭킹도 최근 18위까지 떨어졌다. ‘천재’의 부진을 놓고 “번아웃(burn out·소진) 됐다”거나 “부친의 지나친 간섭 탓”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보란 듯이 승전보를 전한 리디아 고는 “오늘 우승이 큰 안도감을 준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1개월간의 마음고생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눈물을 보인 리디아 고는 “언론이나 호사가들이 나를 두고 하는 말들을 멀리하고 앞에 벌어지는 일에만 신경 쓰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1위 박인비(30)는 이날 공동 31위(이븐파 288타)에 그쳤다. 세계 2위 펑산산(중국)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다음 주 세계 랭킹 변화 가능성도 있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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