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이어 시즌 두자리골 노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의 권창훈(24·디종)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15일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낭트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6분 동점 골을 넣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정규리그 9호 골이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제 권창훈은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린다. 리그앙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한국 선수는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넣은 박주영(현 서울)이 유일하다. 권창훈이 남은 5경기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한국 선수 중 유럽 1부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8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손흥민(24)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선 공격 라인에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를 선발 투입했다.

전반 초반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라멜라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01점을 내렸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이날 발렌시아를 2-1로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라운드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을 39경기로 늘리면서 1979-1980시즌 레알 소시에다드가 작성했던 정규리그 최다 무패행진(38경기) 기록을 38년 만에 경신하는 기쁨을 맛봤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풀타임 출전했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