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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kt 새 감독 서동철 “내년엔 6강, 내후년엔 우승”

조동현 감독 이어 3년 지휘봉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4-06 1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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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리그 삼성전자서 선수 생활
- 삼성생명 여자팀서 코치로 데뷔
- “허훈·양홍석 등 젊은 선수 키워
- 농구 재밌다는 말 듣도록 할 것”

“내년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이듬해 정상에 도전하겠습니다.”

   
부산 kt가 6일 새 사령탑으로 서동철 전 고려대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2010-2011 프로농구 삼성 코치 시절의 서 감독. 부산 kt 제공
6일 프로농구 부산 kt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서동철(49) 감독의 포부다. kt 구단은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지휘봉을 잡은 조동현 감독 후임으로 이날 서 전 고려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kt는 2017-2018 정규리그 최하위(10승 44패)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유난히 후반 역전패를 많이 당했다. 2014-2015시즌부터 4년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유태열 kt 스포츠단 대표이사는 “풍부한 경험을 가졌으며 리더십·소통 능력이 뛰어난 서 감독이 팀을 재정립할 것으로 믿는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송도고-고려대 출신인 서 감독은 실업리그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3년부터 2년간 상무 지휘봉을 잡았다. 남자농구 서울 삼성(2004~2011년)과 고양 오리온(2011~2013년)에서 코치 생활도 했다. 이때 안준호·추일승 감독을 각각 보좌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여자농구 국민은행 감독을 맡았다.

서 감독은 올해 1월 고려대 감독에 부임했다. 그러나 지난달 저학년 선수들이 고참들로부터 얼차려를 받고 나흘간 숙소를 이탈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진해서 사퇴했다. 서 감독은 “지금은 제가 있는 자리에서 앞만 보고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kt 구단이나 고려대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모교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고려대 농구부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또 “지난 시즌 kt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했다. 해결사 능력이 있는 선수가 없는 점도 아쉬웠다”고 짚었다. 이어 “허훈·양홍석처럼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곧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리그를 돌아볼 예정이다. KBL은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을 적용한다. 서 감독은 “득점 능력을 갖춘 단신 용병과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장신 용병을 선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부산 팬들에게 “올해는 ‘kt 농구가 달라졌다.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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