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외야 3인방인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 선수. 사진=김채호 기자

▶ 지난 겨울 두산을 떠나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 선수에게 향하는 팬들의 질문은 ‘두산과의 비교’였다.

- 두산과 롯데의 팀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산보다 팀 분위기가 더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후배간의 정이 많은 것 같다. 경기장에서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롯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이 올해 아니면 내년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승 하나만 보고 왔다고 생각한다”

- 상대 해보고 싶은 투수와 피하고 싶은 투수는 누구인가요.
“피하고 싶은 투수는 없다.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보다는 (유)희관이 형 공을 놓치면 열 받는다고 한다. 잘 치고 싶다. 실력보다는 얄미워서다. 공만 보고 치겠다”

▶ 2017시즌 KBO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한 손아섭 선수에게 향하는 팬들의 질문은 ‘우승’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다음으로 많은 질문은 ‘외모’에 대한 내용이었다.

- 은퇴하기 전까지 우승 몇 번 할 것 같아요.
“현재까지 한 번도 못했기에 몇 번을 한다는 말은 하기 힘들다. 한번이라도 꼭 우승한다면 은퇴할 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 양정에서 손아섭 선수를 보고 “잘생겼어요” 했는데 “네”라고 답했다. 외모인정?
“그냥 대답을 한 것 같은데 재밌게 표현한 것 같다. 팀 내 외모는 10위 안이다”

- 사직 공유라는 별명은 어떠신가요.
“그분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머리스타일을 바꿨다. 하지만 머리스타일은 제가 먼저 했다”

▶ 지난해 시즌 초 부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 후 자기 몫을 제대로 했던 전준우 선수에게 향하는 팬들의 질문은 ‘타격’이다.

- 홈런 몇 개 예상하나요.
“작년에 18개 쳤다. 목표는 30개 잡고 있다”

- 지금까지 투수 중에서 가장 공략하기 쉬웠던 투수는 누구인가요.
“많은 투수들이 있지만 매너가 아닌 것 같다.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다. 그래도 한 팀에 한명씩은 있다”

- 왜 이렇게 젠틀한가요. 사인 받을 때 좋은 향기가 나요.
“딸이 사용하는 로션을 사용해서”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