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씨엘 등 출연·EDM 파티도
- 드론쇼·강원도 다섯 아이 재등장
- 2022 개최 베이징도 공연 선봬
- 기온 영하4도… 개막식 때와 비슷
17일 동안 세계인을 하나로 묶었던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정이 25일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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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이틀 앞둔 23일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자원봉사자와 화동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오후 8시부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릴 폐회식의 주제는 ‘더 넥스트 웨이브(미래의 물결)’이다. 현대 예술과 대중 공연을 결합해 조화·융합·공존과 ‘다름을 인정하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씨엘과 엑소를 비롯해 K팝 스타도 총출동한다. 아직 베일에 싸인 ‘깜짝 스타’와 세계적인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DJ가 92개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 개회식에 등장했던 ‘드론쇼’와 강원도 다섯 아이도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23일 “개회식 프로그램이 스토리 위주였다면 폐회식은 치열한 경쟁을 마친 선수들을 위로하는 파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장이머우 감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자격으로 약 8분짜리 공연을 선보인다. 중국의 전통과 겨울 스포츠가 결합된 작품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상임고문과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폐회식에 참석한다. 북한에서는 김영철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중앙위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축제가 막을 내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폐회를 선언하면 17일간 평창의 밤을 밝혔던 성화가 꺼진다.
폐회식도 추위 속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폐막일 오후 7∼밤 10시(식전행사 포함) 평창의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하 2도이다. 체감온도는 영하 9도에서 영하 5도로 전망된다. 개회식이 열린 지난 9일 밤 체감온도는 영하 9도였다.
폐회식 당일 입장은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폐회식 입장권은 온라인(tickets.pyeongchang2018.com)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폐회식 하루 전인 24일 오후 6시30분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우리 선수단 올림픽 주요 경기 장면 영상 상영에 이어 축하공연과 만찬으로 이어진다.
평창=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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