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천안제일고 창단 첫 우승…35년 ‘무관의 한’ 풀었다

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2-11 19:11:05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반에 김영욱·신민혁 연속골
- 인천의 강호 대건고 2-0 꺾어
- 종료 휘슬 울리자 감격의 눈물

충청의 강호 천안제일고가 국내 최고 권위인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고교 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일 경남 김해 임호체육공원에서 끝난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천안제일고 선수단이 우승컵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천안제일고는 지난 10일 경남 김해시 임호체육공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천의 강호 대건고를 2-0으로 꺾었다. 1983년 창단한 천안제일고는 창단 3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경기에는 관전포인트가 많았다. 두 팀 모두 전국 최강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서도 전국 대회 우승컵이 없는 ‘무관의 제왕’이었다. 또 학원팀인 천안제일고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대건고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애초 대건고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더 많았다. 대건고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5경기에서 무려 27골을 터뜨린 막강 화력에다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철벽수비까지 갖췄다. 천안제일고는 예선 1차전을 3-2로 이긴 뒤 2차전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겨우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천안제일고는 8강에서도 부산정보고에 ‘진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천안제일고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첫 골도 빨리 터졌다. 전반 9분 천안제일고 김영욱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3명을 차례로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천안제일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3분에는 신민혁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을 먼저 넣은 천안제일고는 후반에도 공격을 강화하며 끊임없이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여러 차례 세트 피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건고로서는 준결승에서 2골을 터뜨린 ‘수비의 핵’ 하정우의 공백이 아쉬웠다. 하정우는 충남기계공고와의 준결승에서 두 번째 골을 넣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벤치를 지켰다. 대건고는 득점왕(8골)에 오른 장신 공격수 이호재에게 공중볼을 집중시켰으나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분에는 김채운이 아크 정면에서 찬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막판 이호재가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완전히 잃고 말았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원정응원을 온 천안제일고 학부모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 박희완 감독과 선수들은 창단 이래 첫 우승에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주호영 “지역 선심성” 발언에…반박도 못한 부산 통합당
  2. 2동래럭키 재건축 본궤도…건설사 물밑 수주전에 값 들썩
  3. 3통합당 어깃장에 ‘해운업 생존 예산’ 날아갔다
  4. 4 사천 곤명 생태공원 길
  5. 5문재인 대통령 사저 예정지, 도로 좁아 불편
  6. 6주한미군 또 왜 이러나…해운대서 시민 향해 폭죽 난사
  7. 7부산 민주당, 소속 구의원 무더기 제명
  8. 8이낙연 지지 최인호 “견마지로” 김부겸 미는 박재호 “유세 지원”
  9. 9여당 중영도 지역위원장에 박영미…김비오 총선 후보 중 유일 고배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7월 6일(음력 5월 16일)
  1. 1 ‘대북 해결사’ 박지원 앞세워 남북교착 뚫을까
  2. 2북한 최선희 “북미회담설에 아연…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
  3. 3통합당 국회 복귀…공수처·검언유착 특검 가시밭길
  4. 4주호영 “지역 선심성” 발언에…반박도 못한 부산 통합당
  5. 5이낙연 지지 최인호 “견마지로” 김부겸 미는 박재호 “유세 지원”
  6. 6여당 중영도 지역위원장에 박영미…김비오 총선 후보 중 유일 고배
  7. 7‘갑질’ 김문기 결국 행문위원장 낙마
  8. 8北 최선희 부상 “협상으로 우리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
  9. 9비건, 내주 사흘간 방한 뒤 일본 방문…코로나19 등으로 중국 안갈듯
  10. 10정부, 임시 국무회의서 '3차 추경 배정안' 의결 예정
  1. 1감만 우성스마트시티·뷰, 북항 재개발에 인근 新주거타운 부상…트램 추진도 특급 호재
  2. 2서면 위클리스타, 5개 역사 인접 교통 프리미엄 갖춘 오피스텔
  3. 3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1. 1 일요일 흐리고 곳곳 소나기…부산 19~25도·서울 20~27도
  2. 2부산 코로나 추가 확진 1명 … 멕시코서 입국
  3. 3통영에 코로나19 첫 확진자. 선원 취업 위해 입국한 외국인
  4. 4시민 향해 폭죽 터뜨리고 도주 … 부산 해운대서 미군 검거
  5. 5부산 음식점·제과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 … 13일부터
  6. 6코로나 신규 확진 ‘사흘째 60명 대’
  7. 7통영 한산대첩축제, 코로나19로 올해 취소
  8. 8‘초등생 첫 확진’ 광주 북구 학교 180곳 12일까지 등교 중지
  9. 9대전서 코로나19 확진 70대 숨져…지역 두번째
  10. 10대구·경북 구름 많고, 내륙 소나기 내려
  1. 1맨유, 본머스에 5-2 완승…'4연승 상승세'
  2. 2첼시, 왓포드전 2-0 리드로 전반 마쳐…'지루·윌리안 골'
  3. 310경기 만에 깨어난 이동준, ‘2골 2도움’ 원맨쇼
  4. 4세리나 새 복식 파트너? 3살 딸과 테니스 코트 등장
  5. 5김민선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정상…3년 3개월 만에 KLPGA 통산 5승
  6. 6추격·버디쇼·역전…이지훈 ‘개막 드라마’
  7. 7트라이애슬론 추가 피해자 6일 기자회견 예정…지인 "처벌 받아야"
  8. 8손흥민 리그 9번째 도움 … 토트넘, 챔스리그 본선행 적신호
  9. 9
  10. 10
우리은행
롯데 전지훈련 평가
타선
롯데 전지훈련 평가
선발 투수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