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로의 이적을 막은 소속팀 레스터시티를 향해 파업을 선언했던 리야드 마레즈(26)가 예상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마레즈 제외, 맨시티 VS 레스터시티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는 11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레스터의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 앞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레스터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 예정이다. 쓰리톱 공격에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도 실바가 나서고 일카이 귄도간, 페르난지뉴, 케빈 데 브라이너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알렉산다르 진첸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빈센트 콤파니, 카일 워커가 나서고 에데르손 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반면 클로드 퓌엘 레스터 감독은 맨시티에 맞서 4-4-1-1 포메이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투톱에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가 나서고 마크 알브라이튼, 빈센트 이보라, 윌프리드 은디디, 푸세니 디아바테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크리스티안 프후스, 해리 맥과이어, 알렉산더 드라고비치, 대니 심슨이 나서고 케스퍼 슈마이켈 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마레즈는 예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마레즈는 1월 이적 실패 후 레스터 훈련을 거부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시도했지만, 레스터가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그의 이적을 막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마레즈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마레즈가 레스터 훈련장에 도착했다”며 그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퓌엘 감독이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레즈가 맨시티전에 뛸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돌아와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 최고의 방법은 돌아와 그의 축구를 즐기는 것이다”며 마레즈의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주력 전력이 빠진 맨시티는 지난 3일 번리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