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브런슨이 첫 KO패를 안겨준 자카레 소우자와 다시 한 번 대결한다.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UFC on Fox 27에 데릭 브런슨(34, 미국)과 자카레 소우자(38, 브라질)가 메인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UFC 홈페이지)

브런슨과 소우자는 지난 2012년 8월 첫 대결을 펼쳤다. 경기 시작 41초 만에 소우자가 KO승을 거두었고 둘은 6년 만에 재대결한다.

브런슨은 UFC 미들급 랭킹 8위로 전적은 18승 5패다. 왼손잡이로 레슬링 출신이지만 펀치가 빠르고 강하다. KO승이 10번이나 된다. 5연승을 달리다가 로버트 휘태커와 앤더슨 실바에게 졌지만, 지난해 위력적인 왼손 펀치를 앞세워 댄 켈리와 료토 마치다를 쓰러뜨렸다. 두 경기 모두 펀치에 의한 1라운드 KO승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었다.

브런슨의 상대인 소우자는 ‘자카레(악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현재 UFC 미들급 랭킹 3위에 올라 있으면 종합격투지 전적 2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 검은 띠의 그라운드 강자다. 타이틀 도전권을 눈앞에 뒀다가 지난해 4월 로버트 휘태커에게 TKO로 졌다. 가슴 근육 부상으로 은퇴까지 생각했다가 재도전에 나섰다.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자카레가 데렉 브런슨을 맞아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UFC 경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나우에서도 볼 수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