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이적설에 연루된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없는 가운데 본머스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아스날이 본머스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아스날 트위터)

아스날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르센 뱅거 아스날 감독은 이날 본머스를 상대로 주전 전력인 산체스, 외질, 로랑 코시엘니, 나초 몬레알 등을 제외한 1.5군 급 전력을 꺼내 들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후반 7분 헥토르 베예린이 선제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본머스의 조던 아이브와 칼럼 윌슨에게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했던 아스날이 본머스에게 발목을 잡힌 것이다. 본머스는 리그 17위로 강등권에 위치했지만 아스날전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숨통을 틔웠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고, 리그 5위 토트넘(승점 44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