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넥센히어로즈 내야수 채태인(3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0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당시 채태인 선수. 국제신문 DB

롯데자이언츠는 채태인과 투수 박성민(20)을 1 대 1 트레이트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장타력과 뛰어난 1루 수비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해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좌투좌타로 대신초-대동중-부산상고를 졸업한 채태인은 2007년 해외 진출 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후 KBO 시즌 통산 타율 0.301, 965안타, 100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4년간 꾸준히 1루수와 지명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활약했다.

부산 출신 채태인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롯데자이언츠는 주전 1루수 이대호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손아섭 외엔 확실한 주전 좌타자가 없는 타선에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게 됐다. 권혁범 기자

2000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당시 채태인 선수.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