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폐막한 2017 제주국제유소년농구페스티벌 남자부에서 우승한 부산 명진초 농구부. 명진초등학교 제공

# 부산 명진초, 국제유소년 농구 우승

2009년 창단한 부산 명진초등학교 농구부가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명진초(교장 권수환) 농구부는 지난 6일 제주 서귀포에서 막을 내린 2017 제주국제유소년농구페스티벌 남자부 결승에서 안양 벌말초를 45-37로 꺾었다. 지난 5월 소년체전과 8월 전국종별선수권에서 모두 벌말초에 무릎을 꿇었던 명진초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U-12 유소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가드 심준형과 센터 김윤호의 활약이 빛났다. 장인호 코치는 “주장이자 국가대표인 심준형 선수가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데 큰 힘이 됐다. 다른 선수들도 함께 뛰며 수비에 적극 가담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 팀뿐 아니라 미국 일본을 포함해 9개국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 여자핸드볼 대표팀 세계선수권 16강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첫 관문인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 예선 D조 4차전에서 카메룬을 33-21로 제압했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한 조 4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날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인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12골 차 낙승을 거뒀다. 유소정(SK 슈가글라이더즈)과 조하랑(광주도시공사) 최수민(서울시청)이 나란히 5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8일 세르비아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프로야구 롯데 선수단 상조회 일일호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상조회(회장 이대호)가 8일 오후 5시부터 ‘징기스, 해목, 롯데주류와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 일일 호프’를 한다. 선수단은 2000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동시에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일일 호프’ 형태로 징기스 해운대해수욕장점 및 해목(해운대구 구남로 24번길 8)에 장소를 마련했다. 선수단 전원이 참여해 손님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애장품 경매와 사인볼 판매도 한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연말 소외계층 돕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프로농구 kt, 오늘 kt스포츠단 초대

kt 스포츠단이 프로농구 부산 kt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kt는 8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 kt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kt 롤스터 게임단과 사격·하키 선수 45명이 참석해 kt의 승리를 기원하는 팬 사인회 및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지난 2일 롱주 게이밍을 꺾고 2017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에서 우승한 롤스터 게임단의 고동빈·송경호·허원석·김혁규·조세형도 부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