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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타] “농구 첫 올림픽 금메달, 제 손으로 이룰게요”

189㎝ 장신 포인트가드 서명진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7-11-23 19:57:43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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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서 모교 우승 견인 등
- 미래의 태극마크로 단숨에 부상
- “NBA 존슨·볼 잇는 가드될 것”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매직 존슨은 포인트가드의 전설이다. 206㎝의 키에도 능수능란하게 경기를 조율해 ‘LA 레이커스 왕조’를 구축했다. 한국에서는 190㎝ 이상 포인트가드를 손에 꼽을 정도다. 지도자들이 키 큰 선수에게 포워드나 센터를 시키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모처럼 장신 포인트가드가 나왔다. ‘미래의 국가대표’로 꼽히는 서명진(부산 중앙고)이다.

   
23일 부산 중앙고의 농구선수 서명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서명진은 농구에 입문한 초등학교 시절 키가 작아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189㎝까지 큰 지금은 “포워드나 센터보다 가드가 더 재미있다”고 했다. 그의 강점은 신장이 작은 상대 편 포인트 가드를 앞에 두고 외곽슛을 성공시키는 공격력이다.

서명진은 자신의 약점에 대해 23일 “솔직히 패스가 아직 약하다. 연습 때는 패스를 잘 하는데 공식 경기 때는 공격 욕심이 앞선다”고 멋쩍게 웃었다. 박영민 부산 중앙고 코치는 “슛은 물론 고교 선수 가운데 1, 2위를 다툴 정도로 패스 재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서명진에게 지난해는 꿈 같은 한 해였다.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자격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U17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체격이나 기량 차이를 크게 느꼈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서명진은 이어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24년 만에 모교의 남자고등부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지난 3월 춘계농구연맹은 거의 뛰지 못했다.

서명진은 내년에 ‘얼리 엔트리’(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프로 드래프트에 나서는 것)로 프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프로에서 직접 배우고 부딪혀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서명진은 “중앙대 1학년을 다니다 올해 kt에 입단한 양홍석 형도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그의 롤모델은 2017, 2018시즌 NBA에서 신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A 레이커스의 가드 론조 볼이다. 매직 존슨이 사장인 레이커스에서 뛰는 볼은 역대 최연소 트리플 더블(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스틸·블록 가운데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 기록)을 기록했다.

서명진도 존슨과 볼을 잇는 포인트 가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고교 시절의 마지막 해인 올해를 잘 보내야 합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한국 농구의 첫 올림픽 금메달에도 도전하겠습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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