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A조 우승자 오철(44) 씨는 경남신문 주최 골프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하고 국제신문 주최 골프대회 준우승 한 번, 김해 정산CC 클럽 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마추어 골프 강자다. 오 씨는 “오늘은 날씨가 좋은 데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오늘은 왠지 퍼트가 특히 잘돼 좋은 성적을 올린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사무소를 두고 골프 관련 무역업을 하는 오 씨는 골프경력 12년의 골프광이다.

그는 “골프 관련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게 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잘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열심히 연습을 해 실력이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무엇보다 장타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드라이브 샷을 294ｍ나 날려보내 대회 관계자들과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장타 비결에 대해 “평소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이다. 근력 운동이 비거리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각종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기량을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