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21세 이하 최강자전’ NEXT GEN 파이널에 대한 테니스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한국 테니스 간판인 정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54위)의 생애 첫 투어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정현. 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6번 시드 정현이 7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65위)를 4-1, 4-1, 3-4(4), 1-4, 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남녀 통틀어 정현이 세 번째다. 1972년 한국 여자 테니스 전설 이덕희 여사가 국내 선수로는 처음 재팬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이형택이 2003년 아디다스인터내셔널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정현은 결승에서 톱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37위)와 일정을 벌인다.

루블레프의 신장은 187㎝로 정현과 동일하다.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결승은 이날 새벽 5시(한국시간)부터 진행 중이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