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조르쥬 생 피에르와 방어전을 가진다.

(사진=UFC 홈페이지)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는 세 개의 타이틀전이 마련됐다.



메인 이벤트는 마이클 비스핑(38, 영국)과 조루쥬 생피에르(36, 캐나다)의 경기다. 비스핑은 UFC 역대 최다승인 20승을 거뒀지만, 역대 최약체 챔피언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가 단번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데다, 상위 랭커와의 방어전을 회피하는 경향 때문이다. 생피에르를 압도해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다.

웰터급 전설로 불리는 생 피에르는 은퇴 선언 뒤 4년 만의 옥타곤 복귀다. 웰터급 챔피언 당시, 레슬링 장기로 한 그라운드 기술에 타격까지 더해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백기와 더불어 상위 체급인 미들급에서 경기라 고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미들급 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전망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팽팽하고 맞서는 상황이다.

코메인이벤트는 코디 가브란트(26·미국)와 TJ 딜라쇼(31·미국)의 대결이다. 현 밴텀급 챔피언인 가브란트는 지난해 12월 도미닉 크루즈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둘은 당초 UFC 213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가브란트의 부상으로 취소된 바 있다. 둘은 한때 ‘팀 알파 메일’에서 함께 훈련하던 동료였지만 딜라쇼가 팀을 떠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가브란트가 데뷔할 당시 챔피언이었던 딜라쇼는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아나 옌드레이칙(30·폴란드)은 랭킹 4위 로즈 나마유나스(24·미국)를 상대로 6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편 UFC 217는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부터 언더카드가, 11시부터 메인카드가 TV는 SPOTV ON 채널, PC 및 모바일은 SPOTV NOW를 통해 중계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