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수영 장예솔 女 일반부 2관왕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해운대구청·사진)이 전국체육대회 9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민(해운대구청)은 25일 충북 충주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일반부 국제레이저급 레이스종합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국체전 9연패를 달성한 하지민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국가대표 터줏대감이다.

핀수영 국가대표 장예솔(부산체육회)도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청주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핀수영 여자일반부 표면 50ｍ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 그는 전날 무호흡 잠영 50ｍ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기세를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부산체고 후배들의 선전도 빛났다.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탁구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체고는 은메달을 따며 10년 만에 진출한 결승 무대의 의미를 밝혔다.

전날 역도 황미진(부산체고 2)이 여자고등부 53㎏급에서 인상·용상·합계 모두 금메달로 부산 선수단의 첫 3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육상 창던지기 강봉수(부산체고 3)까지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기 종목도 연이어 결승에 진출했다. 충북 청주시 세광고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고등부 4강에서 경남고는 홈팀인 세광고를 3-0으로 눌렀다. 에이스 최민준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달성했다. 경남고는 이날 강원 설악고를 6-1로 꺾은 마산용마고와 26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농구 여자일반부 부산대는 준결승에서 대구시청을 67-52로 꺾었다. 부산대는 김천시청과 금메달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핸드볼 여자일반부 부산시설공단도 위덕대를 35-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충주=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