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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롯데 자이언츠 이러다 우승? 추석연휴 야구로 들썩

후반기 대반격 승률 0.679…역전승 1위, 홈 승률도 1위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7-10-02 20: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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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부진 딛고 가을야구
- ‘부산갈매기’도 부푼 기대감

“감독님께 트로피에 소주 한 잔 받고 싶습니다. 사직야구장에서 팬들과 밤새 얘기하고 얼싸안고 울고 싶습니다.”

   
2017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 롯데 자이언츠 주장으로 마이크를 든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는 거침없이 우승 공약을 내놓았다. 당시만 해도 국내 복귀 이후 밝힌 당찬 각오 정도로 여겨졌던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제 어느 때보다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큰 공약이 됐다.
5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초대받은 롯데가 심상치 않다.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후반기 승률 0.679(38승 1무 18패)로 두산 베어스(승률 0.71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챙겼고, 역전승 1위(43승) 홈 승률 1위(71경기 44승 2무 25패) 등으로 한동안 떠났던 ‘부산 갈매기’들을 다시 불러모았다. 조영래(28·경남 창원시) 씨는 “5년 만에 드디어 가을에도 야구를 한다는 걸 새삼 실감했다. 롯데가 이왕 가을야구를 하는 참에 가는 데까지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롯데는 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면 최종 순위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롯데는 전반기 5할 승률을 밑도는 41승 44패로 7위에 머물며 ‘올해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한 선발진에서는 2년 차 박세웅 혼자 외로운 싸움을 했고, 불안한 불펜진은 최다 블론세이브로 고개를 떨궜다. 타선도 느린 선행주자 탓에 매 경기 병살타를 쏟아내며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 반복됐다. 석연찮은 판정과 엔트리 표기 실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겼다.

하지만 어느 순간 롯데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조쉬 린드블럼이 가세한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을 찾았고, 손승락이 후반기 철벽 마무리로 등극했다.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은 손아섭과 강타자의 조건인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이대호도 힘을 보탰다.

팀 분위기도 어느 때보다 좋다. 선수단은 전반적으로 차분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고, 후반기 멈추지 않는 상승세에 ‘더 높은 곳을 본다’는 각오까지 더해져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롯데 관계자는 “섣부르게 예측할 상황이 아니기에 발언 하나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가 커진 가운데 분위기를 타는 롯데 야구 특성상 주장 이대호의 시즌 초반의 발언처럼 우승도 바라볼 기세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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