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100만 관중 돌파 이벤트
- 이대호·손승락 딸이 시타·시구

- 신태용호, 7일 러시아와 평가전
- 프로축구 부산, 8일 경남과 격돌

오는 9일까지 유례없이 긴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는 변함없이 계속된다. 프로야구는 3일 시즌 최종전을 마쳐야 정규리그 1·2위와 3·4위가 결정된다. 5일부터는 가을야구에 돌입한다. 프로축구도 클래식과 챌린지 모두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며 1년 농사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모로코와 평가전을 벌인다.
■ 돌아온 가을야구의 계절

프로야구는 3일 시즌 최종전을 거쳐 5일 4위 팀과 5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포스트시즌의 막을 연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었지만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나야 1~4위 팀이 결정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릴 4위 팀 구장을 확정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은 3위 팀 구장에서 8·9일 오후 2시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벌인다. 이후 오는 16일 2위 팀 구장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고,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24일 1위 팀 구장에서 막을 연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100만 관중 돌파 기념 팬 감사 이벤트’를 연다.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민속놀이를 활용한 체험행사와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경기에 앞서 시구 행사에는 투타에서 팀을 이끈 손승락의 딸 체링 양과 이대호의 딸 효린 양이 각각 시구·시타자로 나선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모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 축구 대표팀 러·모로코와 평가전

신태용 감독의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는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의 사정을 고려해 선수단 23명 전원을 해외파로만 구성했다. 신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뒤 치른 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상황이라 골 가뭄 해소와 승리가 절실하다. 10일 밤 10시30분에는 모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로축구의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도 놓칠 수 없다.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8일 33라운드에서 경남FC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2위 부산은 선두 경남을 승점 6점 차로 뒤쫓고 있다. 이번 경기가 역전 우승의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클래식 12개 팀도 8일 오후 3시 동시에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로 나뉘기 전 마지막인 33라운드 6경기를 벌인다.

이진규 배지열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