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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도왔네, 이지훈 KPGA 행운의 첫승

제주오픈, 악천후로 3R서 마감…부산 출신 李 데뷔 5년만에 감격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7-10-01 22:07:57
  •  |  본지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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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팬텀클래식 이다연 1위
- 부상 후유증 딛고 2년 차에 정상

1일 KPGA 코리안투어 제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지훈.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주오픈(총상금 5억 원)이 악천후로 인해 예정된 72홀을 다 끝내지 못하고 3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한 부산 출신 이지훈(31)이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제주도 제주시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는 강한 비바람 속에 진행됐으나 오후 3시38분 중단됐고, 결국 이날 경기 결과를 취소하고 54홀 경기로 순위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지훈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하며 상금 1억 원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투어에서 활약한 이지훈은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이 대회 전까지 64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5년 6월 군산CC 오픈과 같은 해 9월 매일유업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지훈은 이날 4라운드에서도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치른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8언더파를 유지하며 2타 차 단독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최진호(33)는 이 대회 준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600점을 추가해 4606점이 되면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또 이번 대회까지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상위 3명에게 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권은 최진호와 이정환(26), 이형준(25)에게 돌아갔다.

이다연
이날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 나라·사랑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팬텀 클래식에서는 2년 차 이다연(20)은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다연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 후유증을 딛고 나선 이다연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보기 1개에 버디 6개로 이날 참가 선수 중 가장 좋은 5언더파의 성적을 올렸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오지현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시즌 3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29위 이내에만 입상하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이정은은 공동 30위(1언더파 215타)에 그쳐 68만 원이 모자란 9억9932만 원에 머물렀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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