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이번에도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세 골을 터트릴 수 있을까.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9라운드 안산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전에서 고경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둔 부산은 안산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부산은 올 시즌 안산을 상대로 3전 3승을 거뒀다. 지난 3월 2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6월 18라운드 원정에서 3-0, 8월 25라운드 홈에서 3-0으로 경기마다 3골을 넣으며 시원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에도 2경기 연속 결승골에 해트트릭의 주인공 고경민과 ‘쌍협’ 임상협과 이정협 등 공격수들이 안산의 골문을 노린다. 이에 더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이재권과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이청웅이 중원에서 공수를 매끄럽게 조율한다. 부산은 7경기 무패(4승 3무)를 이어오는 동안 11골을 터트리면서 단 3실점만 했다. 안산과 정규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부산이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일지 주목된다.

부산과 달리 안산은 성적이 부진하다. 지난달 13일 수원FC를 상대로 4-0 화끈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1무 3패로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