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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박성현 ‘괴력의 뒷심’… 슈퍼루키서 LPGA ‘대세’ 부상

US오픈서 데뷔 첫 승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7-07-17 2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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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R 선두와 7타차서 추격
- 3R 폭풍버디로 3타차 좁혀
- 합계 11 언더파 역전 드라마

- 톱 10 중 태극낭자 8명 포진
- 골프 국가대표 시스템 효과

미국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를 보는 듯한 날이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신인 박성현(24)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뷔 첫 승을 거둔 박성현에 이어 2위에는 부산 출신의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 3)이 이름을 올렸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이 우승 트로피를 한손에 들고 웃음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여자골프의 ‘대세’로 자리 잡았던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린 데 이어 올 시즌 데뷔한 LPGA 투어에서도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했다. 박성현이 1라운드를 선두와 7타 차 공동 58위로 마쳤을 때만 하더라도 그의 우승을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2라운드에서 공동 21위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선두 펑산산과 7타 차였다. 그러나 3라운드 후반 폭풍 버디로 단숨에 선두와 3타 차 4위로 올라선 박성현은 끝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해 미국 무대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소연(27)과 허미정(28)이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 한국 선수 8명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골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에게 곧바로 박세리를 연상하게 하는 특별한 대회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이 대회 한국 선수 첫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9번째 우승자다. 박성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많은 한국 골퍼에게 US여자오픈은 박세리를 연상시키는 대회”라며 “이것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998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지금까지와 같은 추세라면 9명이 16승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2015년 기록에 근접하거나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모두 35개 대회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8명이 9승을 거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7~8승을 더 올려 총 16~17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으로 올라선 것은 국가대표 시스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골프협회가 만든 골프 국가대표 시스템은 최고의 선수를 선발한 뒤 최고의 지원을 해준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박성현이 국가대표 출신이고 최혜진은 현재 국가대표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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