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여, 29)이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거둬 스웨덴의 안나 노드르크비스트(9언더파 20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는 김인경의 LPGA 통산 5승째이며, 대회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지난 1월부터 치러진 LPGA 투어 경기 13개 중 한국 선수들은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월 ISPS 한다 위민스 오스트레일리안 오픈에서 장하나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4차례 경기 중 박인비(HSBC 위민스 챔피언십)와 이미림(기아 클래식), 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이 우승했다.

5월에는 김세영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으며 이날 김인경이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