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LPGA 랭킹 5위로

지난 주말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결과 세계랭킹 상위권에 제법 큰 변동이 있었다. 특히 남자골프는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왕좌에서 내려오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데이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해 세계랭킹 3위였던 존슨이 2계단을 치고 올라 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존슨의 세계 1위 등극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존슨은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을 시작으로 3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다. 세계 1위 등극은 시간문제였던 셈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1, 2위는 변동이 없지만 나머지 순위에서는 변화가 많았다. 지난 19일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장하나가 세계랭킹을 6위에서 한 계단 높은 5위로 끌어 올렸다. 기존 세계랭킹 5위이던 렉시 톰슨(미국)이 6위로 내려갔다. 세계랭킹 3위 전인지와 4위 펑산산(중국)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