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 김경민(26·사진)을 임대 영입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김경민은 한양대를 거쳐 2014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자유 선발로 제주에 입단했다. 그해 8월 데뷔전을 치른 김경민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시즌을 거듭하면서 경기 수를 늘려가며 경험을 쌓았다. 김경민은 대학 때부터 U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2013 AFC U-22 축구 선수권 대회'에 발탁되는 등 연령별 대표팀과 대학 선발팀에서 활약했다. 순발력과 상황 예측 능력이 뛰어나 선방 쇼를 자주 보였다.

팀의 순천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경민은 "부산에 오니 골키퍼들이 모두 내 또래이다. 평소에 많이 얘기하며 서로 장점을 받아들여 윈-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