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422억원)를 투자했으며 아틀레티코가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7일(한국시간)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가 이번 여름 1억 파운드에 그리즈만을 영입한다.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 이적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관련 보도에 수긍했다.

그리즈만 맨유 이적설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맨유는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그리즈만을 원했다. 아틀레티코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도 리그 17경기 7골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그리즈만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리즈만을 우선 영입대상에 올려둔 것이다.

그리즈만 이적으로 디에코 코스타의 아틀레티코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이적한다면 코스타 복귀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타는 현재 불화와 이적설로 언론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과거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폴 포그바에게 맨유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한다. 맨유는 좋은 인프라를 갖춘 팀"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과거 그리즈만은 숱한 루머에도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행복하다. 내 미래에 대한 질문으로 괴롭히지 말아달라"라며 일축한 바 있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