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의 두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맨유)와 펩 과르디올라(맨시티)가 올시즌 두번째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맨유 VS 맨시티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맨유와 맨시티는 2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6-17 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 32강전을 치른다.
시즌 초반의 기대와 달리 두 감독은 모두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무리뉴는 정류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친정팀 첼시에게 0-4로 대패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역시 5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했고, 친정팀 바르셀로나에 0-4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전이 필요한 두 감독에게 승리만이 탈출구다. 맨체스터 더비 1차전에는 과르디올라가 웃었다. 당시 맨시티는 켈레치 이헤아나초와 베킨 데 브라이너의 연속골로 맨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는 1차전과 다른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점쳤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무리뉴 맨유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격력을 활용한 4-2-3-1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한다. 쓰리톱에 앤서니 마샬, 즐라탄, 마커스 래쉬포드가 출전하고 폴 포그바, 마이클 캐릭, 안데르 에레라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 수비진에는 루크 쇼, 달레이 블린트, 크리스 스몰링, 발렌시아가 출전하고 다비드 데 헤아 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1차전 4-3-3에서 3-5-1-1 포메이션으로 전환한다. 최전방 공격수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나서고 다비드 실바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출전한다. 르로이 사네, 일카이 귄도간, 알렉스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하고 빈센트 콤파니,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신 아데라바이요가 쓰리백으로 출전한다. 골문은 윌리 카바예로가 지킨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는 SBS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