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중학교 야구부가 29일 끝난 '2016 15세 이하(U-15)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나주배리그에서 우승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센텀중 제공

부산 센텀중학교(교장 조현규) 야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심세준 감독이 이끄는 센텀중 야구부는 29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저류지 야구장에서 열린 '2016 15세 이하(U-15)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나주배리그 결승전에서 광주 동성중을 9-6으로 꺾고 우승했다.>ㅗ-12>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00개 중학교 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로 4개 리그로 나눠 우승자를 가렸다. 센텀중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야구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센텀중은 첫 경기에서 서울 경원중을 11-0, 5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친 뒤 공주중(4-2), 서울 잠신중(7-5), 서울 자양중(3-0)을 차례로 꺾고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센텀중은 결승에서 2-2로 맞선 3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은 이후 3점을 더 얻어 5회말 4점을 쫓아온 동성중을 물리쳤다.

심세준 감독은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야구부를 도와준 학부모께 감사드린다"면서 "부상자도 많고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안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