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투수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에 입단 지원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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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23일 야구 특기 지원자로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그는 2015년부터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바꿨다.

이대은이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해외 구단과 계약 만료 후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

KBO 이사회는 올해 1월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대은은 9일 "나는 한국의 성인 남자이므로, 당연히 군대에 가야 한다"며 "다만 상무나 경찰 야구단처럼 야구를 하며 복무하는 곳에서 군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한승혁,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운호 등도 경찰야구단 입단 시험에 응시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