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4·미국)는 명승부 제조기이자 '타격장인'이다. 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타이론 우들리(34·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사진제공=UFC홈페이지)

라울러는 27승 10패 1무효의 베테랑으로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승이 KO 또는 TKO일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한다. 우들리에게 이기고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 라울러는 왼손잡이지만 양손 모두 상대를 KO시킬 수 있는 위력이 있다. 상대를 속이는 동작은 물론 수싸움에도 능하다.

우들리는 15승 3패 전적을 쌓았다. 레슬러 출신이지만 타격도 강하다. 우들리는 지난해 1월 UFC 183에서 켈빈 가스텔럼을 판정으로 누른 뒤 547일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그가 타이틀매치만 고집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라울러의 3차 방어 성공을 예상한다. 상대인 우들리는 기본적으로 레슬러 출신이지만 힘과 타격도 겸비했다. UFC 201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네이버 스포츠와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이영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