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완전 취소됐다.

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앞서 맨유와 맨시티는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버즈 네스트 스타디움에서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친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ICC 측은 경기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의 기상 악화로 선수단의 안전이 우려돼 모두의 의견에 따라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경기 스케줄은 다시 잡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패트릭 머피 ICC 대표는 "선수단의 안전과 포로다운 경기 조건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면서 "티켓을 구매해주신 분들께 환불 정책에 따라 환불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맨유와 맨시티전이 취소됨에 따라 중국 토너먼트의 승자는 가릴 수 없게 됐다.

한편, 중국 베이징은 당일 '폭우경보'가 발령됐고, 나흘 전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김민훈 기자



맨체스터 더비가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베이징 버즈 네스트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