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GO)'를 금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리뉴 감독. AP연합뉴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선데이는 24일(한국시간) "중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하라는 의미로 게임 금지령을 내렸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이틀 전부터 포켓몬 고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진과의 유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충분한 휴식과 대화를 통해 경기에만 집중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중국에서 전지훈련 겸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도르트문트와 첫 경기에선 1-4로 대패했다. 맨유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 세계에서 열풍인 포켓몬 고는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일이 벌어진 일도 있었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