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8일 그라나다 전에서 공을 컨트롤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의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승리를 낚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5-2016 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벤제마와 모드리치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8경기 무패 행진.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쓰리톱에는 호날두, 벤제마, 하메스가 나서고 미드필드에는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에는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카르바할이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 키퍼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초반 엘 아라비에게 동점골을 내준 이후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오히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그라나다의 공세가 날카로웠다.

구세주는 모드리치였다. 그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넘기고 상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물을 갈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