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파라과이'

피파랭킹 3위 아르헨티나와 피파랭킹 85위 파라과이가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 소재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전을 펼친다.

결승을 향한 단판 승부인 만큼 양팀의 10번(에이스)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데를리스 곤살레스(21·FC 바젤)의 어깨가 무겁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27·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마리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 빅리그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 4득점으로 결정력의 문제를 보였지만 탄탄한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메시는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 속에서도 공격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라몬 디아스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조별 리그 베스트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루카스 바리오스(31·몽펠리에)를 비롯해 로케 산타 크루즈(34·크루즈 아줄), 곤살레스 등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곤살레스는 남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동점 PK골에 이어 승부차기 결승골을 기록하며 파라과이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지난 6월 15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와 메시가 골을 기록했고, 파라과이는 바리오스와 넬손 아에도 발데스가 골을 기록했다.

먼저 결승 티켓을 획득한 칠레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의 승자와 오는 5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벌인다. 디지털뉴스부

(코파 아메리카 4강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 vs 파라과이 에이스 데를리스 곤살레스. AP=연합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