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앞둔 파라과이의 영웅 데를리스 곤살레스(21·FC 바젤)의 마음이 무겁다. 곤살레스의 삼촌이 지난 브라질전 경기 관람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파라과이의 에이스 곤살레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브라질을 상대로 동점 PK골에 이어 승부차기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견인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빠져나온 곤살레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자신의 삼촌(이라사발 마누엘)이 너무 기뻐한 나머지 심장마비를 일으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비보를 접한 곤살레스는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삼촌, 왜 하필 오늘인가요? 제가 삼촌께 기쁨과 행복을 드린 날에 세상을 떠나시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라며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오는 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 소재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전을 펼친다.

삼촌의 죽음을 접한 곤살레스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디지털뉴스부

(파라과이의 에이스 데를리스 곤살레스가 삼촌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AP=연합통신, 곤살레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