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체흐, 첼시-> 아스날 이적 완료 "정말 흥분된다"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입력 : 2015-06-30 00:53:4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10여 년간 맹활약한 첼시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을 완료했다.

아스날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체흐의 영입소식을 알렸다. 체흐의 이적료는 약 1100만 파운드(한화 약 194억)으로 알려졌다.

체흐는 2004년 프랑스 구단 스타드 렌에서 첼시로 이적해 2012-2013 시즌까지 골문을 지키며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

체흐는 11시즌 동안 첼시에서 EPL 4회 우승, FA컵 4회 우승, 리그 컵 3회 우승 등을 견인했다.

하지만 첼시의 유망주였던 티보 쿠르투아가 팀으로 복귀하면서 주전 자리를 잃었고, 녹슬지 않은 실력에도 지난 시즌 출전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주전 자리를 뺏긴 체흐는 이적을 원했고 결국 아스날에 입단하게 됐다.

아스날의 뱅거 감독은 체흐의 영입에 대해 "내가 오랜 기간 열망하던 선수이다. 그가 우리 팀에 오기로 결정해주어 정말 기쁘다. 그는 이미 많은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는 걸 입증해왔다.
그는 우리 팀을 강화시켜줄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밝혔다.

이에 체흐는 "아스날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흥분된다. 벌써부터 프리 시즌이 기다려진다. 난 축구를 시작한 이래로 항상 동기 부여가 되어있고, 성공에 대한 욕구로 가득차 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걸 즐긴다"라며 아스날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체흐의 입단으로 지난 시즌 아스날의 골문을 지킨 다비드 오스피나는 이적을 준비 중이다.

오스피나는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흐의 아스날 이적으로 한층 흥미로워진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