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아자르의 선제골은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루니의 가짜 선제골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선두' 첼시와 '추격자'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4-2015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펼쳤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원톱 공격에는 부상을 당한 디에고 코스타, 로익 레미를 대신해 디디에 드로그바가 나섰고 그 뒤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에당 아자르, 오스카가 공격형 미드필드진을 구성했고 커트 조우마, 네마냐 마티치가 수비형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에는 이바노비치, 존 테리, 게리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가 나섰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반면 맨유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원톱 공격에는 라다멜 팔카오가 나섰고 그 뒤를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 애슐리 영이 공격형 미드필드진을 구성했고 부상으로 결장한 마이클 케릭을 대신에 웨인 루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수비진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크리스 스몰링, 패트릭 맥네어, 루크 쇼가 나섰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첼시와 맨유는 전반전 탐색전을 벌이며 치고받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 맨유의 선제골이 터진 듯 했다.
전반 3분 웨인 루니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중계진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맨유의 키퍼 데헤아가 환호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루니의 슛은 골대 뒤 그물망을 때린 것으로 교묘한 착시효과에 축구팬들이 울고 웃었다.
진짜 선제골은 전반 37분 아자르의 발끝에서 터졌다. 특히 파브레가스와 오스카 그리고 아자르에게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빛났다.
전반 37분 역습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침투하는 오스카에게 패스, 오스카가 백패스로 아자르에게 연결, 일대일 찬스를 맞은 아자르가 데헤아의 다리 사이로 슛을 차면서 골망을 갈랐다.
아자르는 이번 골로 리그 31경기 중 13골을 기록하며 'EPL 올해의 선수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첼시는 후반에 오스카를 빼고 하미레스를 투입해 수비를 더욱 강화했고 맨유는 영, 마타를 빼고 디마리아, 야누자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전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면 득점기록은 실패했다.
후반 13분 맨유 수비수 맥네어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루니가 펠라이니의 패스를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나갔다.
후반 20분 팔카오가 아크 정면에서 미끄러지면서 슛을 쐈지만 골문을 빗겨났다.
후반 29분 팔카오는 패널티박스 왼쪽을 침투한 이후 강력한 슛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마리아의 킥이 루니의 머리에 연결됐지만 골대 위를 넘겼다.
첼시는 맨유의 수비를 효과적으 막아내며 결국 1-0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한 첼시는 승점 76점으로 2위 아스날 66점, 맨유 65점과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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