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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빛낼 한국 스타 <15> 유도 81㎏급 김재범

"과거 성공 집착은 독"…2연속 金빛 업어치기 '으르렁'

  • 국제신문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  입력 : 2014-09-04 20:17:4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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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김재범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사진은 런던올림픽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독일 올레 비쇼프와의 경기 모습. 국제신문DB
- 2004년 73㎏급 이원희 꺾고 유명
- 광저우AG·선수권·런던올림픽서
- '그랜드슬램' 달성 최강자로 군림
- 1년간 재활…강한 승부욕 드러내

유도는 한국 대표팀의 '효자 종목' 중 하나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부터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금메달 수만 32개. 역대 금메달 개수만 따지면 복싱(56개), 사격(55개), 양궁, 육상(이상 33개)에 이어 펜싱(32개)과 함께 공동 5위에 해당한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금메달 7개의 일본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더 한국 유도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5개의 금메달(남자 3개, 여자 2개)을 노린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주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다.

김재범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다. 그는 여자 유도 대표팀 코치인 이원희(33)에 이어 한국 유도 사상 두 번째로 그랜드 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재범은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렸던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이원희를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4년 11월 제42회 대통령배대회 73㎏급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81㎏급으로 체급을 올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체력 부족의 한계를 넘지 못한 채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0·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81㎏급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어깨 인대가 끊어지고 왼쪽 무릎 인대까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진통제를 맞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재범은 이후 부상 치료 때문에 1년 이상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해 국제 랭킹도 12위까지 추락했지만 여전히 세계 유도계에서는 절대 강자로 인식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체급에 '유도 종주국' 일본 선수가 별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최근 급성장한 몽골의 추격만 따돌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대한유도회의 전망이다.

김재범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소감에 대해 "어떤 대회이든 명칭만 다를 뿐 똑같은 경기"라며 "대회 규모에 상관없이 져도 되는 경기는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라고 강한 승리욕을 드러냈다. 그랜드슬램 달성자로서 메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도 "모두 지나간 이야기"라며 "과거의 일이 미래에 조금은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지만 운동의 세계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쥐약과 같다. 그래서 나는 앞만 보고 간다"고 강조했다.

◇ 김재범

출생 

1985년 1월 25일(경북 김천)

신체 조건 

178㎝ 78㎏

소속 

한국마사회

주요 경력 
및 
수상 내역

2013년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자 81kg급 우승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81kg 이하급 금메달

201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81kg급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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