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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빛낼 한국 스타 <1> 수영 박태환

마린보이는 살아있다…AG 3연속 '3관왕' 준비끝

  • 국제신문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  입력 : 2014-07-30 22:56:41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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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2006도하 대회 이후 3연속 수영 다관왕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17일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역영하는 모습. 국제신문DB
31일로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90개 이상으로 중국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지킨다는 각오다.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 에이스들을 소개한다.


- 런던 이후 후원사 끊겨 '홀로서기'
- 대표선발전 6관왕 존재가치 증명

- 자신의 이름 딴 '박태환수영장'서
- 2년 전 아픔 안긴 쑨양 설욕 다짐

   
한국이 낳은 '수영 천재'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신에게 마지막이 될지 모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다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지금까지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 나가 총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고 2학년생이던 2006년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 뒤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것은 박태환이 세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박태환은 일단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는 대회 3연패, 자유형 100m는 2연패를 노린다. 박태환은 최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100m·200m·400m를 포함해 개인혼영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등에서 6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의 대표 선발전 기록은 아시아 최정상 수준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25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50m를 26초55로 끊어 자신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고 기록(1분44초80)을 작성할 때 세운 마지막 50m 구간 기록(26초77)보다 빨랐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00초31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특히 자유형으로 헤엄치는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6초11로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우승 때 동일 구간 페이스보다 더 좋았다.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은 중국 쑨양(23).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와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200m, 400m에서 은메달에 그친 박태환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박태환의 설욕전을 기대할만하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후원사가 끊겨 마음 편히 운동하지 못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놀라운 기록을 유지하며 그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은 그의 이름 석 자를 다시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무대다. 그는 30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당장의 목표는 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며 "제 최고 기록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금메달과 더불어 2관왕이 될 수도, 4관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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